마음의 문을 열며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알카에다는 납치한 항공기로 미국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에 자살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테러로 인해 110층짜리 건물 두 동이 무너져 수천 명이 사망했고,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테러 현장에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라는 이름을 붙이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이곳은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을 얻는 교육의 현장이 됐습니다. 이처럼 과거를 잊지 않고 교훈을 얻기 위해 기념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과거를 기억하게 하심으로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여호수아는 백성이 진을 치고 있던 길갈에서 무엇을 합니까?(19~20절)

2.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합니까?(21~22절)

3.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넌 것이 과거의 어떤 일과 같다고 말합니까?(23절) 여호수아가 과거의 일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시 106:13~14, 민 14:22~23)

4. 여호수아는 왜 하나님께서 요단 물을 마르게 하셨다고 말합니까?(24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이 말씀을 전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5.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것뿐만 아니라, 과거에 홍해를 건너게 하신 일까지 기억하게 하십니다. 나는 혹시 하나님께서 내 인생 가운데 일하신 때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6.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게 됩니다.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길갈에 열두 돌을 세운 이유를 설명하고, 그들의 자손들에게 과거에 있었던 일을 전하며 기억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너게 하신 것은 과거에 홍해를 건너게 하신 일과 동일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서 지난날 자신에게 어떻게 일하셨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다음 세대도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기억할 수 있도록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잊어버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던 출애굽 세대를 반면교사 삼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