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에서 시인은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가’를 노래합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며, 여호와를 전심으로 구하고, 주의 도를 지키며 행하는 사람이 행복한 자라고 고백합니다(1~3절). 그렇기에 시인은 자신의 걸음이 변치 않기를 원하며, 부끄럽지 않은 순종의 삶이기를 소원하고, 주의 판단과 율례를 배울 수 있기를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5~8절).
더 나아가 시인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헌신을 다짐합니다. 오직 말씀을 지키는 것만이 거룩한 삶을 사는 길임을 확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둬 항상 기억하며, 묵상하면서 살 것을 다짐합니다(9~16절).
그렇다면 시인은 왜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자신의 삶을 거룩하게 하는 비결이라고 고백합니까? 왜냐하면 거룩하고 깨끗한 행실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마음에 심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마음에 두면 자연스럽게 죄를 멀리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에 가까운 삶을 살게 됩니다. 자나 깨나 말씀을 읊조리고 묵상하며 살다 보면, 죄와 거리 두기를 하면서 하나님과의 거리는 좁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 전심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결코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시인의 고백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 듭니까? 마음을 다해 말씀을 대하는 시인의 열정에 도전을 받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우리 가정도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을 잊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거룩한 삶을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말씀을 읊조리고 묵상하는 믿음의 자녀가 되도록 힘씁시다. 바로 이것이 나와 우리 가정의 영혼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1.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다면 언제였는지 각자의 경험을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 우리 가정이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모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이끄는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을 실천하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