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 유언과 같은 당부를 남깁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 결과, 이스라엘은 이미 정복한 나라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나라들도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방 나라를 물리치셨고,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3~5절). 그러므로 향후 이스라엘은 율법책을 지키고, 이방신들을 섬기지 않으며, 스스로 조심해 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이 그들이 가야 할 길이었습니다(6~9절).
사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이스라엘의 군사력과 능력으로는 승리하기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견고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셨습니다. 또한 기브온 전투에서는 우박을 내려 이스라엘을 승리케 하셨고, 태양과 달도 멈추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는 피조물인 사람이 결코 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에, 이처럼 사람이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을 보이시며,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이 일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율법을 지키며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만이 이스라엘이 살길이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을 경험할 때,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경험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의지하고, 사람을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내게 닥친 상황을 먼저 하나님께 고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은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나님 앞에 열어 두고 있습니까?
만일 아직도 내 힘과 경험에 의지해 전전긍긍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우리 가정의 모습을 점검하기 바랍니다. 말씀을 토대로 삶을 점검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망되신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 내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어떻게 했었는지 각자의 경험을 나눠 봅시다.

2. 인생의 고난이 닥칠 때 내 능력과 경험보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하기 위해 우리 가정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눠 봅시다.

우리 가정이 처한 어려움과 문제들을 하나님께 내어 놓고,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모든 것을 전적으로 위탁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