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하나님은 믿음만 보신다
(여호수아 14:6~15)
찬송 : 399장(새 546장)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성경통독 : 신명기 12장~15장
14장
-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친 후 갈렙은 45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가 했던 맹세를 기억하며 여호수아에게 나아갑니다. 85세의 노구가 된 갈렙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지금도 변함없이 싸움에 나설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여호수아에게 아낙 자손이 사는 헤브론 땅을 요구합니다(6~12절).
이에 여호수아는 갈렙을 축복하면서 그가 요구하는 대로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삼도록 합니다. 마침내 갈렙은 네피림의 후손인 아낙 자손이 차지하고 살아가던 헤브론 일대를 정복하고,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주게 됩니다(13~15절).
그렇다면 왜 성경 기자는 갈렙이 그니스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할까요? 그것은 이방 민족 가운데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갈렙은 처음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고, 유다 지파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나섰던 정탐꾼 열 명이 비관적인 보고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사기를 떨어뜨렸을 때, 오히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모두를 격려한, 오늘날까지도 현실의 벽 너머를 볼 줄 아는 믿음의 표본이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경 기자는 갈렙이 ‘그니스 사람’임을 강조하면서, 이방 민족에게도 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과 이방 출신도 구원의 반열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방 출신으로 85세의 노구였음에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갈렙은 끝까지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꿈꿨습니다. 갈렙의 믿음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출신과 환경을 보시지 않고, 믿음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족도 나이와 환경 등에 매이지 않고 믿음으로 바로 설 때,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가족을 통해 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바로 서는 가정이 되길 축복합니다.
1. 우리 가정의 처지와 환경을 바라보며 낙심하거나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면 언제였는지 각자의 경험을 나눠 봅시다.
2. 어떤 불리한 조건에도 믿음의 사람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기 위해 우리 가정이 결단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에 놓인 모든 문제 앞에서 오직 하나님만 믿고 따르며 두려움을 이기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