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산에서 울려 퍼진 찬양에 이어 세 천사가 말을 전합니다. 첫 번째 천사가 선포한 복음은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으로, 창조주를 두려워하고 경배하라는 명령이 담겨 있습니다(6~7절). 두 번째 천사는 하나님을 대적하던 바벨론이 무너졌음을 선포합니다(8절). 세 번째 천사는 누구든지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으면 진노의 포도주를 받게 되며, 불타는 유황에서 엄청난 고난을 받게 됨을 경고합니다(9~11절). 그러므로 성도는 심판으로 인도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님에 대해 믿음을 지키는 자가 돼야 합니다(12절).
오늘 본문에 등장한 세 천사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세 천사가 전한 메시지는 하나님을 경배하라는 명령, 심판의 날에 바벨론이 무너졌다는 소식, 그리고 우상 숭배하는 자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경고입니다. 즉 세 천사는 심판의 시간이 다다랐으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굳게 지켜야 함을 알려 줍니다.
사실 우리는 바쁜 일상 중에 수많은 세상 이야기들에 현혹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경배해야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명예와 부, 권력과 사람들의 인정을 갈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런 삶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며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우상은 반드시 무너지며,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 삶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막강한 바벨론이 아닌, 심판자이신 주님을 경배하며 살아가는 삶에 방향을 맞춰야 합니다.
우리 가족은 무엇에 시선을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세 천사를 통해 주신 메시지를 통해 마지막 심판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항상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늘 가슴 깊이 새기면서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최근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심사는 무엇이며, 왜 그것에 관심을 두는지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2.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가정이 되기 위해 현재의 관심사가 어떻게 조정돼야 할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삶에 적용합시다.

오직 예수님께 삶의 방향을 맞추며 살아가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