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가 죄를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의 주장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의롭게 된다고 여겼던 자들에게는 큰 걸림돌이 됐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율법과 선지자를 통해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누구나 하나님의 의에 차별 없이 미칠 수 있다고 선포합니다(19~22절).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지만,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셔서 예수님만 믿으면 의롭게 여김받는 은혜를 누리게 됐다고 전합니다. 이처럼 바울은 칭의의 개념을 정확히 알리면서,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알립니다(23~27절).
또한 바울은 율법과 믿음을 비교하며 설명합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도 행위로써는 율법의 완성을 이룰 수 없으며, 완벽한 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의인이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죄인은 반드시 심판받기에 인간의 노력과 힘으로는 결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화목제물이 되게 하셔서, 인류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믿는 자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정수요 핵심이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인류 구원의 방법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율법으로 자신을 판단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 주어진 사명을 따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 가정에게도 동일하게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로 죽음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 없이 감사하며 살아가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 은혜를 온전히 전하고 나누는 가정이 됩시다.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1.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가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2. 믿음으로 얻게 된 구원의 은혜가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가족이 결단하고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날마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