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는 아울러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번제는 하나님께 전부 바쳐져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번제물의 고기를 먹는 것도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진노를 유다 전체에 부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유다 백성의 예배를 받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20~21절).
말씀에 대한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수많은 선지자를 백성에게 보내셨지만, 그들은 어리석은 고집과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나고 패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자신의 백성이 번제물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죄를 범하고 회개치 않음으로, 번제가 그들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그들은 타락한 상태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악행에 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내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을 굳게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제대로 듣고 따르라고 하십니다.
사실 이방신을 섬기면서도 예루살렘성전에서 번제와 희생을 드리는 유다 백성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혼합주의에 물든 모습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로, 하나님께서 결코 용납치 않으시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 항상 자신의 모습을 돌아봐야 합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반드시 기억하고, 가족 전체가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며, 말씀에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만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삶이 무너졌다면,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변화된 우리 가정의 모습을 기뻐하실 것이며, 그런 우리 가정의 예배를 받으실 것입니다.

1. 우리 가정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은 없는지 생각해 보고 함께 나눠 봅시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기 위해 어떻게 예배를 회복하고 온전한 믿음을 지켜 나갈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집시다.

형식뿐인 예배가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