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님께서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예수님의 승천을 바라보는 제자들 곁에 서서 예수님의 재림이 있음을 밝힙니다(8~11절). 이후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들이 머물렀던 다락방에 모입니다. 거기에서 가룟 유다를 제외한 열한 사도들은 여인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들과 함께 마음을 하나로 모은 후 오직 기도에 힘씁니다(12~14절).
이들은 왜 같은 장소에 모여 기도에 집중합니까?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자들이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할 것은 성령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한 사람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쓰임받을 것이기 때문에, 복음의 증인 된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그 어떤 것보다도 성령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함께 모여 기도에 힘썼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기신 후 승천하셨습니다. 또한 흰옷 입은 두 사람은 예수님의 재림이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자들에게 기다릴 것을 당부합니다.
사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성령 충만함을 갈망하면서, 마지막 날에 오실 예수님을 온전히 기다리는 삶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왕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내 안에 성령 충만함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기도뿐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자라면 기도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정은 어떤 결정을 앞두고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무엇입니까? 내 삶의 주인이 나라는 인식을 과감히 버리고, 오직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철저하게 기도로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1.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일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 봅시다.
2. 우리 가정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받으려면, 먼저 무엇을 바로 세워야 하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일을 진행할 때 항상 성령님께서 인도하실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