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도자들을 향한 고발과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했던 미가는 이제 평화의 시대에 여호와께서 이루실 구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는 마지막 때가 이르면 완전한 여호와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며, 모든 이방인도 예루살렘으로 모여드는 참된 예배가 회복된다는 것입니다(1~2절).
또한 열방의 죄악을 여호와께서 심판하신 후에 갈등이나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을 회복하실 것이며, 그 결과 모든 사람들이 자기 분깃에 따라 풍요를 누리게 될 것임을 강조합니다(3~4절). 결국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신실하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5절).
미가는 왜 심판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을까요? 왜냐하면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반전을 준비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갈 때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신 것이지, 이스라엘에 대한 희망을 거두신 것은 아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심판의 때가 지나면 남은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미가는 선지자로서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우리도 구원을 베푸실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시온에서부터 흘러나온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중심에 새기고,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면서 살아갈 때, 우리 가정 가운데 해결돼야 할 수많은 문제도 온전히 정리될 것입니다.
혹시 현실의 어려움과 아픔 때문에 낙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비록 현재 눈에 보이는 현실이 괴로움과 눈물뿐일지라도, 선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구원과 회복을 약속하셨음을 믿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섭리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온전히 의지하는 길이 복된 가정으로 굳건해지는 길임을 꼭 기억합시다.

1. 오늘 우리 가정이 극복해야 할 현실적인 어려움과 시련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 봅시다.
2. 온전히 이루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우리 가정이 붙들어야 할 구체적인 믿음의 모습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나눠 봅시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누리게 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음을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