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이스라엘이 여호와로부터 징계를 받아 모든 나라 가운데 흩어졌더라도, 다시 돌아와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1~2절). 이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을 돌이키시고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조상들에게 약속하셨던 땅으로 다시 이끌어 오시며,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을 선포합니다(3~6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셔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고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그들을 핍박하던 자들에게는 저주를 내리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명령을 어긴 백성에게 다시 기회를 허락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주시지만 저주도 하셨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우상을 섬기면 주변 나라를 사용해 징계하시며, 이방 나라의 포로로 잡혀가는 수모도 당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바로 세우시며,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뜻이었습니다. 언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향해 다시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혹여 낙망함으로 하나님을 떠났더라도, 언제라도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다시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그만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의 신앙 여정 가운데,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부분을 발견했다면 즉시 돌이키십시오. 그리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을 용서하시고, 다시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 가정은 지금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멀어지고 있습니까? 혹여 멀어지고 있다면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바로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에 더 큰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1. 현재 나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각자의 영적 상태를 나눠 봅시다.
2. 하나님께서는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기 원하십니다. 다시금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가정이 돌이켜야 할 모습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하나님께로 돌아와 말씀을 청종하며, 날마다 주님 앞에 바로 서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