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가나안 땅에서 행하라고 선포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순종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를 온전히 지킬 때 크게 번성하게 된다고 했습니다(1~3절).
이어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구체적으로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어떤 신과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여호와이시므로,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4~5절).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했습니다(6~9절).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행하라고 강조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세는 광야 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확인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못해 수없이 실패하고 넘어지는 광경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분이 누구인지 깨닫고, 그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사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모세의 권면은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친다면 자연스럽게 신앙의 세대 계승이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뜻대로 하려 할 때의 결과는 매우 참담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마귀는 아주 작은 틈이라도 비집고 들어와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새기고, 행하기 위해 전력투구해야 합니다. 단순히 말씀을 한 번 읽고 잠시 묵상하는 정도로 끝낼 것이 아니라, 늘 말씀에 자신의 행동을 비춰 보며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백성의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점검을 통해 성장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누구보다 우리의 모습을 기뻐하시며 영광받으시게 됩니다.

1.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내 삶에서 풍성하게 누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온전히 지키기 위해 어떤 결단을 할지 가족과 함께 나누고, 날마다 서로 격려하며 실천합시다.

나를 자녀 삼으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 듣기에 집중하며, 날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도록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