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권면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면 약속의 땅을 소유하게 된다고 했습니다(1~2절). 또한 싯딤에서 벌어졌던 바알브올 사건을 회상시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즉,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 숭배한 자들은 멸망했지만 하나님께 붙어 있던 자들은 생존한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강조합니다(3~4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여러 민족 앞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으로 인정받게 되며, 공의로운 큰 나라가 된다고 일깨웁니다(5~8절).
그렇다면 모세가 강조한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지혜와 지식은 왜 중요합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여러 민족이 추앙하는 지혜와 지식 있는 백성이 된다고 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일러 주신 지혜와 지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세우면 주변 나라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영토의 크기나 군사력을 떠나 진정한 의미의 큰 나라와 큰 민족으로 인정받는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해도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사람이 헤아릴 수도 없고, 그 깊이를 알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기본으로 하는 나라는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위대한 나라가 됩니다.
우리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혜와 지식의 근간으로 삼고 순종하기를 기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근거해서 살아가는 삶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세우며 순종하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지혜와 지식의 근간으로 삼기 위해 우리 가정은 무엇을 바로 세워야 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각자 결단한 내용들을 나누며,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혜와 지식의 근간으로 삼고, 늘 순종하기를 기뻐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