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공동체를 향한 헌신과 사랑이 필요
(신명기 3:18~22)
찬송 : 245장(새 210장) 시온 성과 같은 교회
성경통독 : 시편 1장~10장
3장
- 18.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셨은즉 너희의 군인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건너가되
- 19. 너희에게 가축이 많은 줄 내가 아노니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내가 너희에게 준 성읍에 머무르게 하라
- 20.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에게도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쪽에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을 받아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고
- 21.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 22.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모세는 르우벤 지파,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반에게 하나님께서 요단강 동쪽을 그들의 기업이 되게 하셨음을 강조하며, 남은 서쪽 지역 정복을 위해 선봉이 되라고 명령합니다(18절).
그리고 가나안 정복이 완료돼 나머지 지파들의 기업 분배가 마무리돼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힙니다(19~20절). 또한 하나님께서 요단강 동쪽의 두 왕에게 하신 것처럼 서쪽 정복을 위해서도 친히 싸우실 것이기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21~22절).
하나님께서는 왜 요단강 동쪽을 차지한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서쪽 정복의 선봉에 서라고 요구하십니까? 그들은 이미 기업을 받았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갈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전체가 가나안 땅에 정착하는 일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필요가 채워졌다고 나 몰라라 하는 태도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공동체 구성원은 공동체의 사명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고 끝까지 함께 헌신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시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동체의 사명을 자신의 사명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는 매우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요구는 가정에서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그리스도가 머리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사랑이 필요하며, 자신의 유익을 따지기보다 서로를 향한 배려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 가족은 각자가 속해 있는 공동체를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품고 공동체가 나아가는 방향에 맞춰 기쁨으로 동참하고 있습니까? 나만 위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모두를 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1. 최근 내가 속한 공동체로 인해 마음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면 어떤 일인지 나누고, 이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나의 섬김을 통해 공동체가 복되기를 원하십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섬김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실천합시다.
내게 허락하신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향한 섬김을 실천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주의 은혜를 풍성히 드러내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