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지금도 온 땅을 다스리는 하나님
(요한계시록 4:1~11)
찬송 : 543장(새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성경통독 : 사도행전 17장~19장
4장
-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 7.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 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 9.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 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요한은 환상 가운데 하늘의 열린 문을 보고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을 들으며 장차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보게 됩니다(1절). 성령에 감동된 요한은 이 세상의 어떤 보좌와도 비교할 수 없이 밝게 빛나며, 찬란한 무지갯빛으로 둘려진 하늘 보좌에 앉으신 성부 하나님을 봤습니다(2~3절).
하나님의 보좌는 흰옷과 금관을 갖춘 이십사 장로들이 앉은 보좌들과 등불을 든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4~5절). 또 보좌 주위에는 네 생물이 있었는데, 이들은 자신의 면류관을 벗어 보좌 앞에 드리는 이십사 장로들과 함께 밤낮 쉬지 않고 장엄한 찬양과 경배를 올리며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6~11절).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환상을 통해 장차 일어날 일들을 보여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삶은 이 세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인 천상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하는 삶으로 영원토록 계속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생물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이십사 장로가 면류관을 벗어 보좌 앞에 드린 것처럼, 선한 싸움에서 이긴 성도들은 장차 하늘 보좌 앞에서 창조주의 영광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에 요한의 환상을 통해 최고의 예배를 하나님께 영원토록 올려드리게 됨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만물이 지으신 이를 경배하는 일은 마땅히 해야 할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실 로마 제국에 의한 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온갖 차별과 핍박 속에 하루하루를 살던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요한이 본 환상은 위로와 소망이 됐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통치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암울한 상황 속에 살고 있었지만, 요한의 환상은 하나님의 통치가 성령의 임재 가운데 실제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이 멀리 있는 것 같아 낙심하고 있습니까? 요한의 환상을 통해 위로를 받고 소망을 품은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우리 가족 모두 믿음의 눈으로 영광의 보좌를 바라보며 주님만을 높여 드리기를 소원합니다.
1. 견디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변함없이 영광의 보좌에서 온 땅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이 어떤 소망을 품게 하는지 각자의 생각을 나눠 봅시다.
2.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최고의 예배를 올려드린 것처럼 우리가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지 나누고 실천합시다.
고단하고 치열한 현실 속에서도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