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는 인생의 올바른 목표에 대한 실제적인 지혜를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인생의 허무를 채울 수 없는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밝혔다면, 이제 그 허무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지 5개의 소단락을 통해 “~보다 ~이 낫다”라는 비교 형식으로 보여 줍니다. 즉 ‘호사보다 명예가’(1절), ‘경박함보다 진지함이’(2~6절), ‘성급함보다 자제가’(7~10절), ‘부함보다 지혜가’(11~12절), ‘반항보다 복종이’(13~14절) 우리의 삶을 유익하게 하며, 생명까지 지켜 준다고 진술합니다. 전도자가 이렇게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고,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인간이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며, 겸손을 배우는 자세야말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는 진정한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시하게 하는 물질의 부유함과 즐거움을 주는 잔칫집, 그리고 교만함에 빠지게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칭찬보다 스스로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는 겸손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도자의 교훈처럼 자신의 한계를 진정으로 깨닫고, 무지와 연약함을 겸손히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현재의 삶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삶 가운데 형통한 날도 주시고, 곤고한 날도 주시면서 철저하게 삶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가정은 인생의 한계를 인정하며 하나님의 다스리심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형통한 날에는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감사하며, 곤고한 날에는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는 참된 지혜를 가질 때, 숨결처럼 짧은 삶을 가치 있게 살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1. 우리 삶에서 세상의 즐거움만을 추구하다가 허무함을 경험했던 기억이 있다면 무엇이 있었는지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기 위해 우리 가정이 이번 한 주간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 실천합시다.

형통한 날에는 감사하고, 곤고한 날에는 기도하며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뢰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