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주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가정
(민수기 20:4~12)
찬송 : 493장(새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20장
-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먹을 것과 물이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불평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그 순간 모세와 아론이 백성을 떠나 회막 문 앞에 엎드리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4~6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령해 물을 내라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모세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지팡이를 잡고 반석을 두 번 치는 행위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반석에서 물이 많이 솟아나와 백성과 짐승들이 해갈하게 됐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거룩함을 훼손했다고 책망하시고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해 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7~12절).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을까요?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며 불평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겸손함으로 이끈 지도자들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나안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불만에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은 불순종의 죄를 범했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에 순종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훌륭한 일을 많이 해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행동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항상 죄에 대해 경계하며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 가정도 매 순간 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겸손함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내 감정이나 자존심을 앞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홀로 영광받으실 수 있도록 경거망동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통제하지 못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렸던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말씀에 순종하려면 무엇을 결단해야 할지 서로 나눠 봅시다.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