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가정
(민수기 1:45~53)
찬송 : 278장(새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1장
- 45.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 조상의 가문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이스라엘 자손이 다 계수되었으니
- 46.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더라
- 47. 그러나 레위인은 그들의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 48.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49. 너는 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계수 중에 넣지 말고
- 50. 그들에게 증거의 성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부속품을 관리하게 하라 그들은 그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며 거기서 봉사하며 성막 주위에 진을 칠지며
- 51. 성막을 운반할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걷고 성막을 세울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세울 것이요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일지며
- 52. 이스라엘 자손은 막사를 치되 그 진영별로 각각 그 진영과 군기 곁에 칠 것이나
- 53.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산에서 싸움에 나갈 만한 20세 이상의 남자를 계수했습니다. 그 숫자는 60만 3,550명이었습니다(45~46절). 그런데 이들 중에 레위 지파는 계수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쟁에 나가서 싸우는 대신 성막과 모든 기구와 부속품을 관리하며, 성막을 걷고 세우는 일을 담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50절). 또한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하는 임무까지 맡았습니다(53절).
사실 고대 전쟁에서 한 지파 전체를 병력에서 제외시키는 일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런 희생을 감수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레위 지파는 전쟁을 직접 수행하지는 않았지만, 성막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역할을 통해 영적 군대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성막 관리와 운반, 그리고 부속품 관리 등은 영육간의 신경이 모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에게 치열한 영적 전투를 감당하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호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이들의 모습은 오늘날 만인 제사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좋은 도전이 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가정예배를 통해 가족 안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소중히 여기고, 가족 울타리가 하나님의 성막과 같은 곳이 돼 영적으로 무장할 수 있는 곳이 된다면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족이 함께 모인 곳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곳이 되기 위해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각자가 속한 공동체에서는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사명자가 돼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가정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거룩한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우리 가정이 드리는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며, 주님 앞에 온전히 변화되기 위해 각자 무엇을 결단해야 할지 나눠 봅시다.
2.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 제사장으로서 가정과 학교, 직장 등 각자 속한 공동체에서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세상 가운데서 영적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