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이 많은 한 사람이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으로 부르며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십계명 중 5~10계명을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 부자는 그 계명들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대답했습니다(17~20절).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에게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고,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재물이 많은 사람은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예수님을 떠났습니다(21~22절).
그렇다면 재물이 많은 사람에게 부족한 한 가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언뜻 보면 재물을 포기하지 못한 것이 그가 예수님을 따르지 못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해 궁극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첫 질문에서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자신이 계명을 다 지킨 사람임을 알리고 싶었고, 자신이 충분히 영생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예수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그는 구원에 대한 오해로 자신을 사로잡고 있던 재물의 문제를 넘어설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심을 몰랐고, 재물에 의지한 삶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는 영생을 사모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영생의 문제를 자신의 행위로 해결하려던 생각 때문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재물을 포기할 수 없었고, 주님의 요구에도 답하지 못했습니다.
만일 내가 주님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 내려놓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궁극적인 문제인 영생은 내가 아니라 주님께 달려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나아가 이웃을 섬기고, 주님을 사랑하는 가운데 온전한 길이 있음을 깨닫는 우리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1. 계명은 지켰지만 재물의 한계에 갇혀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한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낍니까?




2. 오직 구원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믿음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고백하며, 믿음 생활을 어떻게 바르게 할지에 대해 나눠 봅시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들을 다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따르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