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가치 판단의 갈림길에 섰을 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기준은 이득과 손실의 유무입니다. 내게 경제적으로 이득이 있는지 또는 손실이 있는지에 따라 판단 여부가 갈립니다. 그런데 손해가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뜻을 앞에 두고 가치 판단의 갈림길에 섰을 때 더 큰 고민을 할 것입니다. 본문에서 제시하는 하나님의 기준을 통해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했을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땅에 기는 길짐승의 사체가 그릇, 의복, 가죽, 자루에 떨어질 경우에 일어나는 결과는 무엇이며,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32절)

2. 땅에 기는 짐승의 사체가 질그릇 또는 물건에 떨어지면 어떻게 처리해야 했습니까?(33, 35절)

3. 질그릇과 물건이 사체에 닿아 부정해졌을 때 깨뜨려야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4. 하나님께서 경제적 손실이 있더라도 부정을 제하도록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5. 나는 경제적 손실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정결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까?

6. 내 안에 해결해야 할 부정함에 대한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를 위해 어떤 결단을 할지 솔직히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치 판단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정결함은 결코 인간을 향해 포기하지 않으시는 요소입니다. 온전한 삶을 원하시는 주님께서는 인간에게 정결함을 요구하셨고, 이는 비록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도달해야만 하는 기준입니다. 바울은 성도라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말씀 앞에서 예외인 사람은 없습니다. 정결함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믿음의 용량을 더 키워 세상의 판단 기준을 멀리하고, 오직 정결해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