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사람들은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배경이나 환경, 또는 인종이나 문화에 대한 편견을 갖고 대할 때가 있습니다.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서로 다른 인종, 남녀 간, 세대 간에도 이런 편견은 존재합니다. 만일 이런 편견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교회의 본질을 바라보며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생길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가졌던 이방인에 대한 편견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 누가는 오늘 본문을 통해 이런 편견을 모두 무너뜨리고 모두의 인정을 받은 이방인 한 명을 소개합니다. 이 이방인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가버나움에 있던 유대인의 장로들은 예수님께 나와 무엇을 요청했으며, 이방인을 극도로 싫어했던 유대인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2~3절)

2. 백부장이 자신의 종의 생명을 아끼고, 유대인의 장로들과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 서로 좋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5절)

3.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그의 태도를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6~8절)

4.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반응에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9절)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5. 우리 역시 어떤 계층이나 직업, 민족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전도를 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야” 또는 “저들은 악하기 때문에 멀리해야 해” 등의 편견을 가진 적은 없습니까?

6.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개에 비유할 정도로 부정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들 중에 오히려 유대인들을 부끄럽게 할 만한 믿음을 가진 자가 있었음을 증언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열과 편견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어떤 배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온 사람이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나와 다른 상황에서 살아왔다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라면 그는 나의 형제요, 지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인종과 언어, 문화 차이까지도 뛰어넘는 힘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 마음속에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 그것은 복음 전파를 방해하고, 교회의 하나 됨을 방해할 것입니다.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편견을 깨뜨리고, 오직 믿음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는 마음을 갖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