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일반적으로 경제학이란 한정된 재화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원리를 밝히는 학문입니다. 거창한 듯 보이나 사실 우리가 사용할 물건들을 얻기 위해 일정한 돈을 지불하고, 더 많은 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일이 이에 해당합니다.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위에 집중하다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들을 온전히 드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선순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 내 삶의 가치와 목표를 어디에 두는 것이 옳은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학개 선지자는 어느 시대에 활동했으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어떤 판단을 지적하십니까?(1~2절)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판단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하시며, 이들을 향해 반복적으로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4~5, 7절)

3. 당시 성전과 이스라엘 백성이 생활했던 집의 상태는 어떻게 달랐으며, 그들이 성전 재건을 보류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4절)

4.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에만 집중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일은 무엇입니까?(9~11절)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행하신 일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이스라엘 백성처럼 자신만의 판단과 이유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뒤로 미뤘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6. 하나님께서는 고급 백향목이 아닌 산 위의 나무로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십니다(8절). 내 형편과 상관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보며,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그리스도인 가운데도 생활이 어려워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안정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 섬기기를 소홀히 하면서까지 행할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으시기 원하고, 무엇보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집중하기를 바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솔로몬 시절에 지었던 성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재료로 성전을 지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모습을 기뻐하셨습니다. 혹시 내 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뒤로 미룬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섬김의 자리에 나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