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성경공부
하나님께 솔직하게 드러내기
2016년 06월 3주 (2016-06-19)
본문 : 창세기 32장 1절~12절
32장
-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신앙과 현실의 괴리입니다. 누구보다 신앙이 좋아 보였던 사람도 현실 앞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이로 인해 다른 지체들까지 낙심하게 만들 때가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하심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세상을 만나면 두려움에 빠지는 우리의 모습을 볼 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성경에 야곱의 일생에서도 이런 모습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후에도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 야곱을 통해 우리가 어떤 태도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할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야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과 증거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1, 9~10, 12절)
2. 에서가 400명을 이끌고 온다는 말을 들은 야곱의 마음은 어떠했으며, 이에 야곱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7~8절)
3. 야곱의 기도 내용은 무엇입니까?(11절) 하나님의 군대가 함께하심을 목격했음에도 자신의 방식으로 피할 길을 찾다가 결국 이렇게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 하나님께 기도하는 야곱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모세가 야곱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5.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하며 세상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습은 없습니까? 어려움에 처했거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6.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두려움이나 넘어야 할 고비는 무엇이며, 지금까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습니까? 이를 그리스도인답게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나누고 격려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창세기 기자인 모세는 야곱을 통해 신앙인의 믿음과 현실의 괴리를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가 인간적인 해결책을 추구했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끊임없이 기도했고,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서 숨기지 않았습니다. 사실 신앙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하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괴리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숨긴 채 인간의 방법만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받으시고 언제나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는 주님께 지금 의뢰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Vol.137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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