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도 며칠 동안 유대인들을 피해 숨었던 제자들(요 20:19)의 모습을 사도행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임재 이후 공공장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당당히 외치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 예루살렘에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이 온 땅으로 확산됩니다. 분명 복음의 물결은 처음에는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로마라는 제국을 삼키는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습니다. 무엇이 이런 일을 일으켰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안디옥교회에는 어떤 지도자들이 있었으며, 그들이 주님을 예배하고 금식하고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1~2절)
-> 안디옥교회에는 바나바와 니게르,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 있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예배하며 금식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구별해 세우라고 말씀하셨다.

2. 안디옥교회에서 파송한 두 선교사가 찾아간 도시는 어디이며,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4~12절)
-> 바나바와 바울 일행은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를 타고 구브로 섬으로 이동해, 살라미라는 도시의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구브로 남쪽에 위치한 도시 바로에서는 총독 서기오 바울과 바예수라는 유대인 마술사를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 총독인 서기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

3. 바나바와 바울이 유대인의 회당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온 섬 가운데 복음을 선포하면서 마침내 그 소문이 누구에게 들어갑니까?(5, 7절)
-> 바나바와 바울이 회당을 중심으로 전도한 이유는 그곳에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자 그 지역을 책임지던 총독도 소문을 접하고 복음 듣기를 원하게 됐다.

4. 온 섬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유대인의 회당을 중심으로 해서 전략적으로 전도하는 바나바와 바울을 볼 때 무엇을 느낍니까?

5. 성도는 예수님께로부터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위대한 사명을 위임받았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처럼 내가 거주하는 동네나 소속한 곳에 복음을 선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질 정도로 증인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6.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복음을 전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 복음의 증인으로서 주변 사람들에게 전략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주에 무엇을 준비하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복음은 성령이 역사하셔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강력한 웅변이나 박식한 논리가 불신자에게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못하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복음을 열심히 선포하는 일입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교회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지상명령을 따라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때 바나바와 바울이 우리에게 좋은 모범이 됩니다. 전도는 무작정 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전략을 갖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강림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지혜를 모아 전도전략을 짜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