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1~10

찬송가  372장(새 595장) 나 맡은 본분은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 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로마서 2장 28~29절을 읽어 봅시다. 오늘 우리는 구속의 은혜에 사로잡혀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은혜를 더 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작은 헌신도 은혜의 방편임을 확신하며 살고 있습니까?

함께 기도하기
주님의 몸인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매일을 살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오늘의 메시지
여호수아 9장은 원래 언약 백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브온 주민들은 매우 주도적이며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백성과 화친을 맺고, 하나님의 원수에서 구원받은 언약 백성의 일원이 됐습니다. 물론 그들은 땅을 빼앗기고 성전 제사에 쓸 나무 패는 일과 물 긷는 자로 일하게 됐지만, 하나님의 진멸하시는 칼날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리고 성과 아이 성 전쟁 이후 가나안 족속들에게서 일어난 반응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대부분의 가나안 족속들이 선택한 반응으로, 힘을 합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대적해 연합 전선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기브온 주민들이 선택한 방법으로, 멸망으로부터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과 화친 언약을 맺은 일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이 일을 듣고’(1, 3, 10절) 일어난 반응입니다.
복음, 즉 하나님의 큰 구원은 여호수아 시대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들리는 하나님의 소식입니다. 세상은 ‘이 일을 듣고’ 반응합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거절하고, 거부하며, 심지어 대적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큰 구원의 소식에 믿음으로 반응하며,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려고 나아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 앞에 굴복하고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기 위해 믿음으로 화친한 기브온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천 번, 만 번 멸망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긍휼과 오래 참으심을 인해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말미암아 멸망에서 영생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주님과 화친한 우리도 은혜의 종으로서의 직분을 아름답게 감당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교회와 가정과 직장에서 특별히 주신 직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 일을 감사와 감격으로 감당하고 있습니까? 우리 마음의 태도를 점검하고 내 안에 감사가 사라지지 않았는지 묵상하며, 다시 우리 마음의 허리를 묶는 기회가 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