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당장 우리 앞에도 수많은 것들이 우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
다. 대부분 시간에 밀려서 일단 결정을 하고 보지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기에 어떤 것이 더 유익하고 괜찮은지
는 실제 상황이 닥쳐야 아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윗과 전쟁 중에 있는 압살롬으로서는 압살롬을 지지하는 아히도벨과 실제로는 다윗을 지지하는 후새의 전략 가운
데 무엇이 더 좋고 괜찮은 계획인지 알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과연 압살롬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그 결정은 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실제 역사를 주장하는 이가 누구인지 본문을 보며 함께 생각하고 나눠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압살롬은 결국 누구의 계획을 택하게 됩니까?(14절) 압살롬이 선택한 계획은 어떤 내용입니까?(참조 11~13절)
-> 아렉 사람 후새의 계획을 택하게 된다. 그것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압살롬이 친히 전장에 나가 다윗 군대 전체를 치고
  하나도 남겨두지 말자는 계획이었다.

2. 압살롬이 후새의 계획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14절)
->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다.

3. 후새로부터 정보를 들은 두 제사장이 여종을 통해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 했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18~21절)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
-> 한 청년이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려서 압살롬의 종들이 그들을 찾아다니게 되지만 바후림 어떤 사람의 집 우물 속에 숨어
그 집 여인의 도움으로 들키지 않게 되고 결국 다윗 왕에게 가서 모든 일을 말하게 된다. 압살롬의 결정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기적적으로 들키지 않고 다윗 왕에게 모든 일을 말해서 모두가 피할 수 있게 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이다.

4. 결국 후새의 계략이 채택되고, 그 사실이 다윗 왕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일들 가운데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주도적인
   간섭하심과 역사하심을 보게 됩니다. 이 사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까?
->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도 하나님께서 알고 계시며 간섭하신다는 사실이 위로가 된다. 무엇보다 결국 주의 택하신 자를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사실에서 부족한 우리도 이끌어 주시겠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이렇게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5. 우리는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지금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의 가시적인 도우심이 있다고 느끼고 있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6. 그의 사랑하시는 백성을 위해 무한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느끼고 확신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아직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기 위해 한 주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아히도벨의 계략이 아닌 후새의 계략을 택한 압살롬의 결정은 혼자서 내린 것이 아닙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이 후새의 계략이 더
낫다고 칭찬하며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정은 압살롬에게 있어 지혜로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는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수많은 결정을 내리고 삽니다. 바른 결정을 위해서 우리는 가능하면 많은 정보를
모으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묻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당장에 유익을 보더라도 그 결정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세상적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하나님께 의뢰하고 기도하며 결정하는 자는 당장 실패하는 것 같아도
결국 합력해 하나님 나라의 선을 이루게 됩니다. 실패해도 필요한 실패를 하게 되며, 어떤 경우는 기적같이 피할 길도 주십니다.
결국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분은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