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낳고 행복으로 키운다. 자녀는 부모가 보여준 행복을 자신의 행복으로 담는다. 부모는 자녀의 세계관이다.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공감하는 것들은 자녀들이 인생을 살면서 평생 사용할 자산이 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들이 그들의 인생을 잘 살 수 있도록 인생 매뉴얼을 가르쳐야 한다.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첫 번째 인생 매뉴얼은 믿음으로 이기는 법이다.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한 온갖 인간적인 수단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한 번의 성공 경험은 남은 평생을 성공하며 살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자녀가 자신의 목표를 찾았다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그 곁에서 함께하며 믿음의 방식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성공하고 성취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마치 맹수가 새끼에게 사냥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두 번째는 은혜로 견디는 법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생각하는 단어 중 하나가 인내이다. 위기 앞에서 자신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공하는 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너졌을 때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어린 시절 행복한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견딜 힘을 더 많이 갖고 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실패했을 때는 다시 일어설 때까지 기다려주며, 가족 모두가 기도하며 믿음의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세 번째는 인생을 누리는 법이다. 누구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견디고 애써야 한다. 또한 그 결과로 얻은 것들은 누리고 즐거워할 줄 알아야 한다. 인생 만족도와 행복지수는 얼마나 누리며 사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물질로 사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껏 누리며 행복해하는 것은 또 다른 시련을 견디게 한다. 움켜쥘 줄만 알고 나누거나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남자들은 인생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기준을 자녀들로 삼을 때가 많다. 밖에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자녀들의 인생이 나의 행복과 성공지수처럼 된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작고 사소한 일들이 자녀들의 미래를 행복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