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시편 24편은 성전의 ‘출입 의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성전은 거룩한 곳이었기에 제사장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에 함부로 출입할 수 없었고, 특정한 예식을 통해 드나들었습니다. 아마도 시편 24편은 그 예식에서 사용된 찬양이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예수님의 승천기념일에 이 시편을 읽었습니다. 이 시편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으며, 참된 예배자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1~2절)

1 가이드
- 하나님은 땅, 바다, 강과 사람을 비롯한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온 세상의 주인이시다.


2.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마땅히 지녀야 할 모습은 무엇입니까?(4절) 본문을 통해서 볼 때, 참된 예배란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2 가이드
-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은 삶과 마음이 바르고 깨끗해야 한다. 참된 예배는 정결한 삶이 전제되어야 한다.


3. 하나님 앞에 서기에 합당한 참된 예배자는 어떤 지위를 누리게 됩니까?(5~6절)

3 가이드
-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고 의를 얻게 된다. “의”를 얻는다는 것은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한 사람은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누리게 된다.


4. ”문”은 전통적으로 권위와 권세를 상징합니다. 예배자는 영원한 문, 곧 성전의 문을 향해 무엇이라고 명령합니까?(7, 9절) 이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4 가이드
- 머리를 들라고 명령한다. 이는 문이 활짝 열리라는 것이고, 그만큼 영광의 왕을 크게 환영하라는 의미다.


5.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무엇입니까?(8, 10절) “여호와는 용사”(출 15:3)라는 이스라엘의 고백과 연관해서 이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5 가이드
- 강하고 능한 여호와, 전쟁에 능한 여호와, 만군의 여호와. 이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할 때 바로의 군대를 물리치신 구원의 하나님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하나님은 모든 싸움에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다.


6. 참된 예배자로 살기 위해 내가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세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눠 봅시다.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단지 하나님을 예배당 안에만 계신 분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참된 예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온 땅과 만물을 지으시고 그 모든 것을 지금도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예배 의식을 경건하고 화려하게 진행하는 것이 참 예배의 핵심이 아니라, 우리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예배의 핵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참된 예배자를 찾으시고, 그에게 복을 허락하시며, 또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허락해 주십니다.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영광의 왕은 전쟁에 능하신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