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존 파이퍼는 자신의 저서인 《장래의 은혜》에서 “과거의 은혜는 장래의 은혜가 충분할 것을 뒷받침하는 하나님의 보증이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베푸실 장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풀어 주신 은혜가 넘쳤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가나안에서 살게 될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산왕 옥과의 전쟁을 상기시키며 장래의 은혜를 기대하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바산왕과의 전쟁 이야기를 살피며, 하나님께서 앞으로 베풀어 주실 은혜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이 헤스본왕 시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대적한 자는 누구이며, 그들은 이스라엘과 어디에서 싸우고자 했습니까?(1절)

2. 여호와께서 바산왕 옥의 군대를 보면서 두려워하는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은 무엇이며, 바산과의 전쟁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2~4절)

3. 모세는 바산왕 옥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성읍의 사람들과 탈취품들을 어떻게 했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바산왕 옥이 지배하던 요단 동편 지역을 점령한 이 사건은 무엇을 의미합니까?(6~7절, 참조 신 1:28)

4. 바산왕 옥이 사용한 철 침상의 크기는 어떠했으며, 모세가 큰 체구를 가진 족속과의 전쟁에서 이긴 사실을 통해 전하려 한 메시지는 무엇입니까?(11절)

5. 나는 과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장차 베풀어 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6. 바산왕 옥과의 전쟁에서 거둔 승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이와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장래의 은혜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게 될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바른 신앙생활의 비결을 알려 주고자 했습니다. 그는 광야 40년 여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놀라운 승리를 베푸셨던 것처럼, 장차 들어가게 될 가나안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승리를 충분히 경험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했던 바산왕 옥처럼,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이나 사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혹시 이런 상황으로 인해 두려워하거나 낙심했던 적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과거에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해 봅시다.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직 나를 위해 은혜 베푸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또 하나님께서 장래에 베풀어 주실 은혜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